LG 주전 다 쉬는데…잠실에 남은 투수 7명 의미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신 이천 마무리 캠프에 입소했던 선수 7명이 이번주부터 잠실로 장소를 옮겼다. 7명 모두 투수로, 올 시즌 1군 등록 기간이 길지 않았던 선수들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우찬 배재준 이민호 김윤식 손주영 이상영 임준형이 잠실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 7명은 올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해의 경험과 성과는 인정받은 셈이다. 현 시점에서 내년 보직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캠프에 앞서 가산점 정도는 받을 수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2년 내내 선발 자리를 지켰던 이민호다. 이민호는 전반기 12경기 4.63이었던 평균자책점을 4.30까지 낮췄다.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은 3.99였다. 4사구는 줄고 탈삼진은 늘어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지난해 10일 전후였던 등판 사이 휴식이 이제는 정상 로테이션을 돌 수 있을 만큼 줄었고, 시즌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배재준과 이우찬은 이상영 손주영이 하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LG 코칭스태프는 대체 선발의 경기 초반 실점이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는 원인이 된다고 보고 선발 경력이 있는 이들에게 오프너와 선발 사이에 속하는 임무를 맡겼다. 1~2이닝 짧게 던지는 투수까지는 아니지만, 타순이 세 바퀴 돌기 전에는 교체했다.
배재준은 비록 선발승은 10월 7일 KIA전 한 차례 뿐이었지만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마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앞서 2019년에도 5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적이 있던 만큼 내년에도 같은 위치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임준형은 가장 마지막에 웃었던 선수다. 1군 대체 선발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가 아니었는데 시즌 막판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26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는 올해 개막을 미완성 로테이션으로 출발했다.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정찬헌까지만 준비가 된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덕분에 김윤식과 배재준이 초반부터 자주, 긴 이닝을 던져야 했다. 잠실에 남은 7명의 특별 관리 대상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