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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계체 영상] 앤더슨 실바 복귀…비스핑과 악수는 없었다

작성일: 2016.02.27 03: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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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영원한 강자는 없다. 옥타곤에서 16연승하고,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하면서 UFC 미들급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앤더슨 실바(40, 브라질)는 2013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크리스 와이드먼과 1차전에서 실신 KO패해 챔피언벨트를 빼앗겼고, 2차전에선 왼다리 정강뼈가 부러졌다. 1년 동안 재활하고 지난해 2월 기적적으로 복귀해 닉 디아즈에게 판정승했지만,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명예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실바는 포기하지 않았다. 1년의 출전 정지 징계 기간을 끝내고 타이틀을 되찾으러 돌아왔다. 그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4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36, 영국)과 경기한다.

그는 "나쁜 일도 결국 인생에서 교훈이 된다. 더 발전하고 진화하는 계기가 된다. 난 여전히 경쟁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27일 O2 아레나에서 진행된 계체에서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나타난 실바는 상의를 벗지 않고 체중계에 올라 186파운드(84.37kg)를 기록했다. 미들급 한계 체중은 185파운드지만,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 초과를 허용한다. 비스핑은 정확히 185파운드(83.91kg)를 찍었다.

두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왔다.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비스핑이 "비아그라는 하지 마"라고 공격하자, 실바는 "넌 타이틀에 가까이 가 본 적도 없지? 이번에 네 실력을 보여 줘"라며 반격했다.

지난 25일 영국 런던 타워 브리지 앞에서 가진 사진 촬영에서 비스핑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지만 실바는 이를 받아 주지 않았다. 비스핑은 "실바가 악수하지 않은 건 약해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계체에서도 둘은 악수하지 않았다. 비스핑이 먼저 손을 내밀기는 했다. 실바가 손을 비비며 뜸을 들이다가 악수를 하려는 순간, 이번엔 비스핑이 손을 뒤로 뺐다. 그리고 둘은 눈싸움을 벌였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갈라 놓을 때까지 독설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비스핑은 계속해서 실바의 약점을 공략했다. "이 인간은 사기꾼이다. 내일(28일) 밤 실수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스테로이드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바의 신경을 긁었다. 실바는 "이 경기를 위해 엄청난 훈련을 해 왔다. 이번 경기는 내게도, 비스핑에게도 좋은 의미를 갖는다. 쇼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실바는 UFC에 진출하기 전인 2006년까지 영국의 단체 케이지 레이지(Cage Rage)에서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9년 10개월 만에 런던에서 갖는 경기다. 새 출발의 장소로 의미가 깊다.

비스핑도 영국에서 펼치는 경기는 오랜만이다. 2010년 10월 추성훈과 O2 아레나에서 싸워 이기고 5년 4개월 만에 홈에서 싸운다. 그는 영국에서 진 적이 없다. UFC와 계약하기 전에 영국에서 10연승 무패를 달렸고, 옥타곤에선 6전 6승하고 있다.

실바와 비스핑이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84는 28일 아침 5시 5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코메인이벤트에서 게가드 무사시와 탈레스 레이테스가 경기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84 계체 결과

-메인 카드
[미들급] 앤더슨 실바(186파운드/84.37kg) vs 마이클 비스핑(185파운드/83.91kg)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185파운드/83.91kg) vs 탈레스 레이테스(186파운드/84.37kg)
[웰터급] 톰 브리즈(171파운드/77.56kg) vs 나카무라 게이타로(170파운드/77.11kg)
[밴텀급] 프란시스코 리베라(136파운드/61.69kg) vs 브래드 피켓(136파운드/61.69kg)

-언더 카드
[페더급] 마이크 윌킨슨(145파운드/65.77kg) vs 마콴 아미르카니(145파운드/65.77kg)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136파운드/61.69kg) vs 말론 베라(135파운드/61.23kg)
[미들급] 스콧 애스컴(185파운드/83.91kg) vs 크리스 뎀시(185파운드/83.91kg)
[페더급] 아놀드 앨런(145파운드/65.77kg) vs 야오친 메자(65.32kg)
[미들급] 브래드 스콧(186파운드/84.37kg) vs 크리스토프 요트코(184파운드/83.46kg)
[라이트급] 노만 파크(155파운드/70.30kg) vs 루스탐 카빌로프(155파운드/70.30kg)
[헤비급] 다니엘 오미엘란척(254파운드/115.21kg) vs 자리스 단호(118.39kg)
[라이트급] 티무 파칼렌(156파운드/70.76kg) vs 티보 고티(155파운드/70.31kg)
[라이트급] 다비드 테이무르(155파운드/70.31kg) vs 마르틴 스벤손(154파운드/69.85kg)

[영상] 김유철 편집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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