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5, 네덜란드)과 6위 안드레이 알롭스키(37, 벨로루시)는 오는 5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아호이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7에서 경기한다.

UFC는 오브레임과 알롭스키의 맞대결을 비롯해 스테판 스트루브와 안토니오 실바의 헤비급 경기, 도미닉 워터스와 피터 소보타의 웰터급 경기, 크리스 웨이드와 라시드 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경기, 레자 마다디와 얀 카브랄의 라이트급 경기, 가레스 맥렐란과 마그너스 세덴블라드의 미들급 경기 등 이 대회에서 펼쳐지는 여섯 경기의 대진을 27일 발표했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12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알롭스키를 꺾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롭스키는 6연승하다가 지난달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1라운드 KO패했다. 반등의 기회다.

두 파이터는 종합격투기 명문 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다. '적과 동침'이다. 케이지 위에서 주먹을 섞어야 하는 둘은 미국 앨버커키에 있는 소속 팀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그렉 잭슨 코치는 "훈련 시간은 겹치지 않게 짜고, 코치진도 다르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오브레임은 "네덜란드는 여러 챔피언들이 성장한 곳이다. 타격 기술이 발달해 있다"며 "알롭스키는 전 UFC 챔피언이고, 여러 업적을 남긴 파이터이며, 팀 동료기도 하다. 그는 모든 면에서 다듬어진 선수다.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요한 헤비급 경기가 3개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다. 마크 헌트와 프랭크 미어는 다음 달 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벤 로스웰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오는 4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86에서 싸운다.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은 오는 5월 15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198 메인이벤트로 추진되고 있다.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안드레이 알롭스키 ⓒU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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