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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밀린 블게주…'캐나다 올해의 선수'는 가능할까

작성일: 2021.12.07 12:12 김민경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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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캐나다 올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루 마시 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는 캐나다 최고 선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7일(한국 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오는 9일 열리는 ‘루 마시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예측했다. ‘루 마시상’은 캐나다 최고 운동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종목에 상관없이 수상자가 결정된다. 역대 야구 선수 수상자는 모두 4명이었다. 2010년과 2017년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조이 보토(38)가 2차례 수상했고, 1998년 래리 워커(55), 1974년 퍼거슨 젠킨스(79)가 영광을 안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161경기에서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 1.002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토론토 스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1루수인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실버 슬러거와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도 오타니 쇼헤이(2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빼어난 활약을 강조했다.

올해 루 마시상 후보로는 FA 신분인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2)과 보토도 거론되고 있다. 프리먼은 올해 159경기에서 타율 0.300, 31홈런 83타점, OPS 0.896을 기록했고, 보토는 129경기에서 타율 0.266, 36홈런 99타점, OPS 0.938을 마크했다.

성적만 두고 보면 게레로 주니어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고, 캐나다 시민권과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자라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선수'라는 요건을 충족하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 게레로 주니어는 도미니카공화국 이중국적자이기도 하다. 

프리먼도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게레로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수상 자격을 갖출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보토는 토론토 출신이라 국적 문제도 없고, 이미 2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보다 보토가 올해 덜 돋보였지만, 올해의 캐나다 선수상은 (국적 이슈가 없는) 보토가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던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캐나다 최고의 선수로는 인정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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