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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푸이그가 한국어로 인사말을? “모두 안녕하십니까”

작성일: 2021.12.13 08:0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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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키움행 소식을 알린 야시엘 푸이그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어 인사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근 깜짝 한국행 소식을 알린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가 애정 넘치는 한국어 인사말을 남겼다.

푸이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짤막한 인사를 전했다. 한국행 소감을 영어로 남긴 뒤 번역기를 통해 이를 한국어로 전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푸이그는 “이제 한국어로 시도한다. 번역기가 틀렸다면 미리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띄운 뒤 “모두 안녕하십니까. 특히 키움의 모든 새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여러분을 위해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푸이그는 데뷔와 함께 104경기를 뛰며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66득점 11도루로 활약했고, 계속해서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면서 거포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7년에는 152경기 타율 0.263 28홈런 74타점 72득점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악동 성향을 보이면서 자주 문제를 일으켰다. 경기 중에는 상대 선수는 물론 동료들과 마찰을 빚었고, 구장 밖에선 불미스러운 일로 연루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푸이그는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친 뒤 메이저리그 무대와 멀어졌다. 이어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가 최근 KBO리그로 마음을 돌렸고, 키움과 전격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키움행을 두고 일각에선 푸이그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격한 성향이 재현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그러나 푸이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함께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토로스 델 에스테 구단 임직원들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푸이그는 이번 인사말 말미 고형욱 단장과 허승필 운영팀장의 이름도 언급했다.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까지 날아온 둘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고 단장님과 허 팀장님도 곧 만나자”며 재치 있게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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