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마에다가 내년 위험 선수? 美 분석 근거는 도대체 무엇일까
작성일: 2021.12.09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탈삼진과 볼넷은 인플레이가 되지 않기에 투수 고유의 영역에 가깝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수치가 좋으면 좋을수록 투수의 전반적인 지표도 향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이 지표가 떨어지면 적신호라고 할 만하다. 탈삼진이 줄든지, 볼넷이 늘든지 둘 중 하나인데 썩 반가운 이야기는 아닌 탓이다.
미국에서 류현진(34·토론토)과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를 보는 우려의 시선도 여기서 출발한다. 미 판타지리그 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토볼러’는 투수들의 탈삼진/볼넷 비율을 놓고 내년을 내다봤다. 2019~2020년 2년 합계 수치에 비해, 2021년 이 수치가 떨어진다면 우려할 만하다는 것이다.
잭 그레인키(휴스턴), 패트릭 코빈(워싱턴), 미치 켈러(피츠버그) 등의 사례가 심층분석됐지만, 류현진과 마에다 또한 “우려할 만한 선수”로 분류됐다.
두 선수는 모두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확실한 결정구와 비교적 안정적인 커맨드로 타자들을 상대한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3위(2위 마에다·3위 류현진)의 원동력도 여기서 나왔다. 그러나 2021년은 이 수치가 떨어졌다는 게 우려의 근거다.
류현진의 경우 2019~2020년 합산 탈삼진-볼넷 퍼센테이지가 19.4%였다. 그러나 올해는 15.1%로 4.3% 포인트 감소했다. 감소치로만 따지면 리그에서 13번째로 높다. 실제 류현진은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7.62개로 지난해(9.67개)보다 확 낮아졌다. 9이닝당 볼넷 개수는 절정이었던 2019년 1.18에서 올해 1.97로 높아졌다. 투수 본연의 영역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난 것이다.
탈삼진/볼넷 개수가 6.79개를 기록했던 2019년 평균자책점은 2.32였고, 4.24개였던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2.69였다. 그러나 3.86개로 떨어진 올해 평균자책점은 4.37로 확 높아졌다. 결정구인 체인지업의 위력 저하, 한창 좋을 때보다 많아진 실투 등이 주요 원인이다. 류현진으로서는 반등을 위해 반드시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내년 복귀를 준비 중인 마에다 또한 역시 결정구(슬라이더) 위력 저하, 그리고 제구 난조로 인한 볼넷 급증이 올해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에다의 탈삼진/볼넷 개수는 2020년 8.00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는 3.53으로 뚝 떨어졌다. 두 선수의 구속이 극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결국 결정구와 제구가 내년 숙제로 남는다는 결론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