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근 2년 ERA 5.78 투수 영입했나…"구위 지금도 좋다"
작성일: 2021.12.13 13: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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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단 때부터 안방을 책임졌던 김태군(32)이 삼성 라이온즈로 향한다. NC는 13일 '삼성에 김태군을 내주고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받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불펜 보강은 NC의 오랜 숙제였다. 올봄 FA 미계약자로 남아 있던 이용찬을 3+1년 27억원에 영입하며 뒷문을 급히 강화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KIA에 내주고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현 두산)를 트레이드 영입하는 등 꾸준히 불펜 갈증을 호소해 왔다.
올겨울을 앞두고 그동안 1군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들을 대거 정리한 것도 추가 영입 필요성을 느낀 배경이다. NC는 임창민, 김진성, 박진우, 최금강 등과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임창민과 김진성은 최근 전성기 시절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어도, 세이브 투수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방출 결정 당시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임선남 NC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뒤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투수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태군 선수가 창단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던 선수라 안타깝지만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심창민 영입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이다. 심창민은 2011년 삼성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사이드암이다.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국가대표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로 개인 통산 51세이브를 챙긴 경험도 있다.
다만 최근 기록은 좋지 않았다. 최근 2시즌 평균자책점이 5.78로 매우 높았다. 지난해는 23경기에서 2승, 3홀드, 20⅓이닝, 평균자책점 7.52, 올해는 59경기에서 3승, 16홀드, 51⅓이닝, 평균자책점 5.08에 그쳤다. 당장 필승조로 기용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남는 성적이다.
임 단장은 "심창민 선수는 올해 성적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구위는 지금도 좋은 선수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현장에서 딱 심창민 선수를 꼽은 것은 아니었지만,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필승조로 꾸릴 수 있는 선수는 이용찬과 류진욱 정도다. 임정호, 원종현, 홍성민 등은 올해 기복이 있었다. 심창민을 영입하긴 했으나 나간 선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임 단장은 추가 불펜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보강을 했는데,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다시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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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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