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 미국)가 수영복 몸매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발간된 미국의 유명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Sports Illustrated)의 2015년 수영복 특집호' 모델로 나선 것. (▶ 화보 보러가기)

1964년부터 발간된 SI의 수영복 특집호는 세계적인 배우와 모델, 스포츠스타들이 참가해 화제를 뿌려왔다. 올해는 니나 아그달, 에밀리 디도나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제시카 고메즈 등 톱모델들이 페이지를 장식했다. 스포츠스타로는 론다 로우지와 테니스선수 캐롤린 워즈니아키가 건강하고 매력적인 보디라인을 뽐냈다.

실제 촬영은 지난해 가을에 진행됐다. 로우지는 최근 스포츠 뉴스사이트 '포더윈(For The Win)'과 인터뷰에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추위 속에서 미소 짓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저 스포츠 매거진 화보촬영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 스포츠스타들의 육체를 카메라에 담은 'ESPN 보디 특집'에서 알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우지는 두 화보의 컨셉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수영복 특집이 더 섹시하다. ESPN 보디 특집에선 체중을 감량해 경기 때 모습으로 촬영했다. 파이터로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영화배우의 삶에도 충실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7', '익스펜더블3', '안투라지' 등에 출연한 그녀는 "앞으로도 파이터와 영화배우를 겸업할 계획이다. 이것은 각각의 활동을 더 오랫동안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에 몰두하면 다른 하나가 그리워진다. 그래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는 로우지가 생각하는 파이터 이후의 삶 중 하나다. "경쟁을 사랑한다. 할리우드가 내게 관심을 가진 이유다. 그러나 스포츠선수의 활동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올림픽 후 아무런 비전 없이 축 처진 채 살았던 때처럼 남고 싶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단 시작한 것은 끝을 보는 성격. 로우지는 영화배우로도 높은 자리에 오르길 원한다.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설정해왔다. 유도 매트에 첫발을 디딜 때 '올림픽 우승'을 꿈꿨고, 종합격투기를 처음 시작할 때 'UFC 챔피언'을 꿈꿨다.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배우'를 꿈꿨다"며 "그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로우지는 UFC 챔피언의 자리에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3월 1일(한국시간) UFC 184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캣 진가노를 상대로 6차 방어전에 나선다. 여기서 승리하면 11승 무패의 무결점 전적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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