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러 vs 맥도널드, 7월 UFC 189서…타이틀도전권 돌고 돌아 제자리로
작성일: 2015.02.19 07:14
이교덕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POTV NEWS=이교덕 기자] 지난 15일(한국시간) 'UFC 파이트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0'에서 브랜든 태치에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한 벤 헨더슨이 로리 맥도널드(25, 캐나다)와 싸우고 싶다고 했을 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미 맥도널드의 상대가 결정돼있다. 아직 발표를 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미 결정된 상대'는 다름 아닌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2, 미국)였다. UFC는 라울러와 맥도널드가 맞붙는 웰터급 타이틀전이 오는 7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9에서 펼쳐진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는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전과 함께 UFC 189의 더블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맥도널드는 지난 5개월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맥도널드는 행복했다. 화이트 대표는 타렉 사피딘에 KO승한 맥도널드에게 타이틀도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라울러가 전 챔프 조니 헨드릭스에 박빙의 차로 판정승하고 왕좌에 앉자 매정하게 마음을 바꿨다. 맥도널드를 옆으로 제쳐놓고, 라울러와 헨드릭스의 3차전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여기서 2년 동안 7경기를 뛴 라울러가 충분한 휴식을 요구했다. UFC 파이트나이트 60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던 사피딘이 부상으로 빠져 맷 브라운이 상대를 잃자 맞은편에 헨드릭스를 세우면서 판을 새로 짰다. 오는 3월 15일 UFC 185에 헨드릭스와 브라운의 대진을 추가했다. 맥도널드에겐 헥터 롬바드를 붙였다. 두 파이터는 4월 26일 UFC 186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화이트 대표는 '헨드릭스 vs 브라운', '맥도널드 vs 롬바드'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파이터에게 차기 타이틀도전권을 준다고 밝혔다. 네 명을 한꺼번에 경쟁시키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드라마틱한 전개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롬바드가 UFC 182(1월 4일)를 치른 후 받은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금지됐다.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는 롬바드의 소변샘플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성분인 '데속시메딜테스토스테론(desoxymethyltestosterone)'이라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맥도널드와 경기가 바로 취소됐다.
롬바드의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맥도널드에겐 복이 됐다. UFC는 상대를 잃은 맥도널드에게 타이틀도전권을 되돌려줬다. 도전권은 돌고 돌아 다시 맥도널드의 품에 안겼다.
맥도널드는 2013년 11월 UFC 167에서 라울러를 만나 1대 2로 판정패한 바 있다. 이후 데미안 마이아, 타이론 우들리, 타렉 사피딘을 연파하고 타이틀전선 최전방으로 다시 올라왔다. 이번 경기는 맥도널드의 첫 번째 타이틀전이면서 설욕전의 성격도 띤다.
UFC 189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최대 팬 참여 연례행사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International Fight Week)'의 마지막 날 열린다. 알도와 맥그리거, 라울러와 맥도널드의 두 체급 타이틀전을 전면에 내세워 전 세계 종합격투기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교덕 기자 gd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
"MMA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념" 로드FC 8월 대회,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특별 공연
2026-07-29
-
'충격 사건' UFC 25전 베테랑 체포…"가정 폭력·불법 감금·테러성 협박 등 중범죄 혐의"
2026-07-29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