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디아즈의 복싱, 코너 맥그리거 바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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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너 맥그리거의 승리로 돈이 몰린다. 1일 오전 5시 현재 세계 주요 베팅 사이트 12곳의 평균 배당률은 맥그리거가 1.23배, 네이트 디아즈가 4.30배다.
그러나 '언더독'인 디아즈 측은 승리를 자신한다. 타격에서 맥그리거를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15년 동안 디아즈와 함께하고 있는 복싱 코치 리처드 페레즈의 생각대로면, 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에서 많은 사람들은 돈을 잃게 된다.
페레즈는 지난달 29일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라디오 '서브미션 라디오'에서 "맥그리거는 좋은 타격가다. 오해하지 말라. 맥그리거의 실력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디아즈가 더 나을 뿐이다. 디아즈가 전략대로 하면, 맥그리거를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아즈는 전진하지만 옥타곤 활용 능력은 아마추어 같다. 내가 성장해 온 곳에서 보면 한낱 풋내기다. 아마추어와 세계 챔피언의 격차를 실감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페레즈는 콧방귀를 뀌었다. "잘 준비돼 있고 다친 곳이 없을 때 디아즈의 타격 능력은 훨씬 좋아진다. 경기 날, 맥그리거는 큰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반격했다.
맥그리거는 키 175cm의 왼손잡이 타격가다. UFC 페더급에선 상대적으로 큰 체격으로 경쟁 우위를 보여 왔다. 맞은편 선수를 압박하다가 창과 같은 왼손 스트레이트로 KO승을 따내곤 했다.
그런데 디아즈는 키 183cm로 맥그리거보다 훨씬 크다. 게다가 맥그리거와 같은 사우스포다. 잽과 스트레이트가 좋고, 뒤로 물러나지 않는 '압박형 복서'다. 맥그리거가 이제까지 상대해 보지 못한 스타일의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디아즈의 약점이라면 대회 11일을 앞두고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는 것, 즉 준비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에서 디아즈의 몸을 보고 '마른 비만 체형'이라고 놀렸다.
하지만 페레즈는 "디아즈는 항상 준비된 파이터"라고 강조했다. "나도, 디아즈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훈련을 해 오고 있었다. 열흘 앞두고 출전이 결정됐든, 2주 앞두고 결정됐든 그는 훈련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만 더 강도를 높이면 된다"고 밝혔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디아즈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디아즈는 맥그리거가 불법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쓴다고 주장했다. "UFC 전 체급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맥그리거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맥그리거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페레즈도 맥그리거를 의심하고 있다. "약을 쓰지 않았다면 그런 몸이 될 수 없다. 그는 꽤 크다. 갑자기 웰터급 경기를 뛴다고? 그럴 순 없다. 그는 라이트급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2주를 남기고 갑자기 웰터급 경기를 한다는 건, 구린 구석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D-5. 두 선수는 곧 대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입성해 공개 훈련, 미디어 데이, 계체 등 공식 일정을 가진다. 두 트래시 토커는 입에서 불을 뿜을 것이다.
UFC 196은 오는 6일 오전 11시 30분 SPOTV가 생중계한다.

[그래픽] 김종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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