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KBS Kpop' 채널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KBS가 전미도가 '집게 손' 포즈를 취한 모습을 섬네일로 사용해 '남혐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11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실제 음치 아닙니다※ 음치 연기의 대가가 하는 연기에 숨겨진 디테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전미도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선보인 음치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전미도는 "발성을 쓰지 않았다. 생목으로 부르면 된다. 음정을 알고 있으니까 가까이 가거나 지나치거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전미도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제스처를 곁들였다. 이 가운데 전미도는 일부 누리꾼들이 남성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주장하는 '집게 손'도 보였다. 이 가운데KBS 측이 이 장면을 해당 영상의 섬네일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미도 욕 먹이려고 하는 거냐" "누가 봐도 의도적이다" "편집자 뭐 하자는 거냐" "이미 문제가 됐던 표현을 굳이 섬네일로 썼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약이다" "왜 남성 혐오와 연결짓는지 모르겠다" "설명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동작인데 섬네일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 등의 반응을 보여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KBS 측은 이러한 논란을 인지한 듯 별도의 입장 없이 입길에 오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