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Joy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국민 영수증' 슬리피가 결혼식을 연기한 이유를 밝힌다.

17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래퍼 슬리피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MC들은 슬리피를 "짠내 스웨그 넘치는 래퍼"라고 소개한다. 슬리피가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 관리비 체납 독촉장, 잔고 7만원 통장 등을 공개한 바 있기 때문.

슬리피는 "래퍼들이 SNS에 신상을 올려야 하는 강박이 있다"라고 과거 과소비를 했던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지금은 짠내가 안 나지 않냐"고 물으며 여유로운 근황을 전한다.

최근 8세 연하 예비신부와 결혼을 발표한 슬리피는 "제가 야외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힌다. 이어 "야외 결혼식은 꽃에 따라 비용이 다른데, 어떤 건 500만 원이 넘어가더라"고 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박영진은 슬리피에게 "야외에서 하고 싶으면 원빈, 이나영 씨처럼 들판도 있지 않나. 와이프랑 종종 이야기하지만 결혼식을 굳이 좋은 곳에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조언한다. 그러자 슬리피는 "그럼 난 언제 돈을 쓰냐. 지금까지 돈이 없어서 못 샀는데, 결혼식에는 좀 써 보자"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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