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오연수가 아들 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유선은 오연수에게 "애들 혼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오연수는 "난 아들 둘 엄마인데 완전 깡패"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날 리스펙한다. 아이들을 잘 키웠다고 한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특히 오연수는 두 아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상담을 갔는데 선생님 질문에 아들이 대답을 제대로 안 하더라. 그게 너무 싫었다. 선생님 앞에서 버릇 없이. 상담 후 차 타고 가다가 '너 내려' 했다. 내 아들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아들이 차에서 내렸는데, 울지도 않고 걸어 오더라"고 회상했다.

윤유선은 오연수와는 달리 강하게 훈육하지 않았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 첼로 선생님이 오셨는데 하기 싫어 했다. 결국 '두 대만 맞자'고 했다. 실리콘 집게를 들고 '남자답게 엉덩이 대'라고 했더니 '엄마 안 그럴게요' 하면서 빌더라"고 아들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엉덩이를 한 대 때렸더니 '엄마 집게가 두 개니까 두 대 맞은 거 아니냐'고 했다. '빨리 대' 했더니 갑자기 눈꼬리가 싹 올라가더니 '두 대 때렸잖아요' 하더라. 다시 방에 들어가서 '무슨 태도야'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엄마가 날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게 멋있었다"고 밝혔다.

윤유선의 이야기를 들은 오연수는 "우리도 실수를 한다. 우리도 엄마가 처음이지 않냐"고 공감했다. 이어 "둘째 때는 경험이 있어서 알지만 첫째 때는 실수를 많이 했다. 내가 잘못했나 싶을 때가 있다. 미안하다는 말은 꼭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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