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제공|소니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와츠)는 개봉 이틀째인 16일 39만102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02만7008명에 이른다. 개봉 첫 날 63만 명을 불러모으는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한 데 이어 단 이틀 만에 100만 고지를 점령한 것.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이로써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앞서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개봉 3일차), '이터널스'(개봉 4일차), '블랙 위도우'(개봉 4일차) 등 코로나19 시국에 개봉한 화제작들의 100만 돌파 시점을 앞지르며 남다른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이전 11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개봉 2일차)와 동일한 흥행 속도일 뿐 아니라, 존 왓츠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스파이더맨: 홈커밍'(개봉 3일차)보다 빠르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개봉 2일차)과 동일한 속도이기도 하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처음인 데다,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로 개봉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피터 파커'가 성장하고, 책임을 지고, 히어로로서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고 완전한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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