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합중국, 대통령 당선 축하'…24개주 휩쓸며 검색 1위 차지한 MVP
작성일: 2021.12.17 1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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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17일(한국시간) 각종 검색 통계를 발표했다. 팀 검색어에서 뉴욕 양키스가 전체 1위를 차지하고,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장식한 가운데 선수 검색에서 오타니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레퍼런스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오타니는 검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가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서부지구는 오타니가 휩쓸었다. 캘리포니아 위에 있는 오레곤, 워싱턴, 아이다호,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텍사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오타니는 미국 남부 오클라호마, 루이지아나, 아칸소 등 메이저리그 팀이 없는 지역에서도 검색 1위에 등극했다.
동부에도 오타니 광풍이 불었다.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케롤라이나, 노스케롤라이나, 켄터키, 워싱턴 D.C, 매사추세츠, 버몬트, 로드 아일랜드에도 오타니 얼굴이 등장했으며,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를 포함해 인디에나, 미네소타 등도 오타니가 깃발을 꽂았다.
해당 지도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LA 타임스' 빌 샤킨은 '오타니 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Ohtani'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쓰며 오타니 광풍에 박수를 보냈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블리처 네이션'은 '충분하다. 오타니는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트윗을 남겼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최고 한해를 보냈다.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명타자로 경기에 뛰었고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 OPS 0.965,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홈런, 타점, OPS 부문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타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각종 상을 휩쓸었다. 오타니는 미국 저명 야구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800년대 후반에 창간돼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팅 뉴스도 오타니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주는 '역사적 공로상'을 수상했다. '역사적 공로상'은 비정기적인 상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영향을 줬을 때 수여되는 상이다. 상이 만들어지고 23년 동안 15명밖에 받지 못했는데, 오타니가 16번째 주인공이 됐다.
또한, 선수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로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인 선수로 최초 선정이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야수를 뽑는 '아웃스탠딩 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상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까지 받았다. 마지막으로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며 화룡점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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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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