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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 수뇌부 최고 계약에 류현진이 없다 왜? “아직 판단 어려워”

작성일: 2021.12.18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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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이적 후 2년간 기대치에 비교적 잘 부응한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야구부문 사장과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경영진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간 특별한 불협화음 없이 팀의 기조를 향해 착실하게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명의 프런트 거목이 있는 동안 토론토는 환호도 해봤고, 묵묵히 칼을 갈기도 했다. 2015년과 2016년은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는 등 성적이 좋았던 반면, 거기서 더 달리지 못한 토론토는 2017년과 2018년 뼈를 깎는 리빌딩을 진행했던 시점도 있었다. 2019년부터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선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확대라고는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 과정을 모두 진두지휘한 인물들이 샤파이로 사장과 앳킨스 단장이다.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하고, 트레이드하기도 했으며, 방출하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샤파이로 사장과 앳킨스 단장 체제에서 거래된 최고의 계약과 최악의 계약을 선정했다. 다만 2020년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약 949억 원)에 영입한 류현진(34)의 이름은 없었다.

토론토는 리빌딩 과정에서 에이스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영입한 선수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년간 팀의 에이스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올해 후반기 부진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이적 후 1년 반은 류현진의 에이스 호칭을 위협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이번 명단에서는 이름이 제외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직 계약기간의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고, 성공과 실패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앞으로 (전체 계약의 나머지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 밖에 있어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의 금액을 뛰어넘은 조지 스프링어의 FA 계약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로 판단을 유보했다. 

최고의 계약은 역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투수이자, 지금은 시애틀과 FA 계약을 맺은 로비 레이를 데려온 것이다. 2020년 들어 제구에 엄청난 난조를 겪은 레이는 선수 가치가 크게 떨어졌고, 토론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를 ‘저점 매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1년 80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은 뒤 완벽한 부활을 이끌었다. 단연 최고의 영입이라고 할 만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한 것, 그리고 휴스턴으로부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것 또한 좋은 계약으로 뽑혔다.

반면 2016년 오프시즌에서 그간 팀 내 비중이 컸던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리고 그 대체자로 켄드리 모랄레스를 점찍은 건 최악의 선택으로 뽑혔다. J.A 햅을 트레이드하면서 별다른 소득을 찾지 못한 것, 조시 도날드슨을 헐값에 넘겨버린 것 또한 악몽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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