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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이적료 0원…아약스 복귀 '없을 듯', SON과 재회 가능성은?

작성일: 2021.12.18 15:3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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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센(오른쪽)은 토트넘 시절에 손흥민(왼쪽)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유로2020' 도중에 아찔한 심장마비를 겪었고 회복에 성공했지만, 인터밀란과 계약 해지로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됐다. 일각에서 아약스 복귀를 거론했지만 에릭센 측의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계약 종료에 대한 합의가 됐다. 에릭센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오늘부터 우리와 함께할 수 없지만, 에릭센과 유대는 계속될 것이다.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1월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했던 만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도전을 원했다. 하지만 당시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쉽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흔들렸지만 곧바로 클래스를 발휘했다. 2020-21시즌부터 점점 팀에 적응하더니 후반기에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로멜로 루카쿠 등과 인터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제패에도 일등공신이었다.

인터밀란에서 핵심 선수로 도약 뒤에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여름 '유로2020'에 출전했는데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조별리그 도중에 심정지로 쓰러졌다. 빠른 응급 처치에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해 천만다행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유로2020' 이후에 그라운드를 밟으려고 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이 걸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결국 인터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끝내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ICD 규정이 없다. 아약스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만큼, 친정 팀 아약스 복귀설이 있었지만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약스는 에릭센에게 접촉하지 않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도 적다. 콘테 감독이 에릭센을 지도했던 만큼, 토트넘과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적료 0원은 매력적이지만 스포츠 심장 전문의에게 까다로운 평가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떨어진 실전 감각도 관건이다.

유소년 시절에 뛰었던 덴마크 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에릭센은 오덴세BK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19세 이하(U-19) 팀을 거쳐 아약스에 입단했다. 덴마크 리그에도 ICD 규정이 없다. 복귀가 수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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