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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릴OSC 이적 가능성 낮다"

작성일: 2021.12.23 19: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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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이 올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새 둥지를 틀었다. 현지에서 프랑스 리그앙 릴OSC 이적설을 알렸다. 하지만 상황적으로 마요르카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테포르테'는 23일(한국시간) "릴OSC가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조나단 이코네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에 피오렌티나로 떠나는데, 대체 선수로 이강인을 점찍었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2019년 발렌시아 B팀에서 1군으로 승격해 확실한 주전 기회를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과 골든볼을 수상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마르셀리노 감독 4-4-2 전술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다. 

부족한 출전 시간에 팀을 떠나려고 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비전을 설명하며 잔류를 설득했다. 다니 파레호를 포함해 베테랑까지 보내는 선택을 했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해 출전 시간 확보를 암시했다.

프리시즌에 이강인과 막시 고메즈 투톱을 점검했지만, 정규시즌에 고위층과 불화로 기용하지 않았다. 2020-21시즌 초반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유소년부터 함께한 이강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이강인 측은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지만,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원했다. 발렌시아는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를 책정했는데, 영입을 완료한 브라질 출신의 마르쿠스 안드레를 'NON-EU'로 등록하면서, 이강인을 빨리 보내야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한 팀은 마요르카였다. 발렌시아는 이적료 없이 셀온 조항 10%를 조건으로 마요르카에게 제안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 비전과 출전 시간 확보에 매력을 느꼈다.

초반에 팀 적응기가 있었지만, 선발 멤버로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이번 시즌에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총 출전 시간은 986분이다. 발렌시아 1군에서 2626분을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출전 시간이 대폭 늘었다. 

릴OSC는 이번 시즌에 프랑스 리그앙 8위에 있지만,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11시즌 뒤에 10년 만에 우승이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고 첼시와 붙는다.

1월에 이적한다면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 이적보다 잔류에 고개를 끄덕였다. 매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릴OSC가 영입하기 쉽지 않다"고 알렸다.

프랑스 무대로 적을 옮기면,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아스' 보도처럼, 발렌시아에서 출전 시간 확보를 원했던 만큼, 시즌 도중에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적다. 게다가 팀을 옮긴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이적은 보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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