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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 채프먼, 30경기 출장 정지…양키스 '최악'

작성일: 2016.03.02 06:4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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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앤드류 밀러, 델린 베탄시스,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은 5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채프먼이 징계로 개막 출전이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 시간) '가정 폭력을 저지른 채프먼에게 관련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채프먼은 "마땅히 징계를 받겠다"고 하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징계는 정규 시즌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프리 시즌 활동과 스프링캠프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마이애미에서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플로리다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여자 친구는 채프먼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채프먼은 목을 조른 사실을 부인했으나, 차고지에 박힌 총알 8발이 자신의 소유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해 8월 '가정 폭력뿐만 아니라 성범죄, 아동 학대를 일으킨 선수를 규탄한다'는 새 정책에 동의했다. 규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특정 범죄에 확신이 없는 경우에도 정황이 드러나면 징계를 내릴 수 있다.

30경기는 양키스가 가장 바라지 않던 결과다. 일부 미국 언론은 양키스가 계약 조건 때문에 내심 징계를 강하게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을 뛴 채프먼은 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데 출장 징계로 46일 이상 25인 로스터에서 빠지면 FA 자격이 1년 미뤄진다. 채프먼을 1년 더 싸게 쓰려던 양키스의 계획이 무산된 셈이다.

쿠바 출신 채프먼은 평균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진다. 2011년 시즌 중반부터 신시내티 마무리를 맡아 이번 시즌까지 145세이브를 챙겼다. 통산 319이닝을 던지며 잡은 삼진이 546개에 이르며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은 15.4개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채프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대 1트레이트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 아롤디스 채프먼(왼쪽) 델린 베탄시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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