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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보고 문화 충격'…박병호 적응 돕는 미네소타 동료들

작성일: 2016.03.02 10: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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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적응에 한창이다.

2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담당 기자 마이크 베라르디노가 알린 소식에 따르면 최근 미네소타 3루수 트래버 플루즈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박병호는 팀 동료 필 휴즈 등과 TV쇼 '더 베첼러'를 보다가 화들짝 놀랐다.

2루수 브라이언 도저는 "남자 주인공이 모든 여자에게 키스를 한 다음 '결혼도 데이트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박병호가 놀란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못하더라"며 껄껄 웃었다.

기사에 따르면 "박병호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 '한국에는 저런 프로그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함께 있던 동료들은 "이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며 크게 웃었다.

박병호는 "이렇게 초대 받아서 매우 좋다"고 말하면서 "비록 영어는 잘하지 못해도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먹고 말하는 모든 게 즐겁다"고 했다.

박병호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동료들로부터 말을 들을 때 통역보다 먼저 들어 최대한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저는 "박병호는 벌써 많은 농담을 이해한다"면서 "이제 영어도 곧잘 한다.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박병호와 여러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알렸다.

이어 "박병호는 집 밖으로 나와야 한다. 집에 있으면 앉아만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도저는 "우리는 매번 박병호를 밖으로 부른다. 알고 보면 매우 재미있는 친구다"고 애정을 보였다.

휴즈는 박병호에게 "SNS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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