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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고군분투' 삼성화재, 4연승 마감…복잡해진 'PO 경우의 수'

작성일: 2016.03.02 23: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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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괴르기 그로저(32, 삼성화재)가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을 높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8-25, 22-25)으로 졌다. 그로저는 24점을 뽑으면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삼성화재는 13패째(22승)를 기록하며 승점 63점에 머물렀다. 4위 대한항공과 여전히 승점 2점 차다.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이 오는 5일 한국전력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4위로 순위가 내려간다. 삼성화재는 7일 열리는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도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전에서 지면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열린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까지 해 봐야 알겠지만 오늘(2일)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로저 무릎은 괜찮다. 어깨는 피곤하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온 만큼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저는 1세트 8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13-16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한 시즌 서브 100득점을 이뤘다. V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서브 에이스 100개를 기록한 선수는 그로저가 처음이다. 그러나 그로저는 신영석에게 백어택을 가로막힌 뒤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흔들렸고 점수는 14-18까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범실로 반격 기회를 놓쳤다. 3세트 9-6에서 그로저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났고, 12-10에서는 류윤식의 시간차공격이 아웃됐다. 19-18에서는 그로저가 어렵게 수비된 공을 넘기는 과정에서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22-23에서는 그로저가 때린 공이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이 손을 빼면서 그대로 코트를 벗어났고, 그로저의 마지막 공격은 최민호의 벽에 막혔다.

[사진] 괴르기 그로저(오른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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