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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2루 주전 장담 못한다” PIT 무한경쟁 스타트, 승자될 수 있을까

작성일: 2022.01.01 19: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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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의 치열한 내야 경쟁을 뚫어야 하는 박효준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여건상 많은 돈을 쓸 수는 없는 피츠버그는 다시 한 번 리빌딩이라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2022년도 이 과정에 할애할 전망이다. 성적보다는 2023년 이후 뭔가를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작업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박효준(26)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중앙 내야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서다. 실제 지난해 트레이드 이후 박효준은 내·외야에서 제법 많은 기회를 얻었고, 자신의 잠재 가치를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 뛴 44경기에 남긴 타율 0.197의 성적으로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기는 어렵다.

올해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논텐더 방출 후보로 거론되던 주전 유격수 케빈 뉴먼과 2022년 계약(195만 달러)을 마쳤다. 일단 1년은 더 뉴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먼의 입지가 작년만큼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어쨌든 기존 주전 선수가 경쟁자로 남았다. 현시점으로만 본다면 뉴먼은 내년 개막 주전 유격수 가능성이 있다. 내야에서 살아남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박효준으로는 개막 로스터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추가 경쟁자 영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MLTR은 1일(한국시간) “콜 터커, 박효준, 마이클 차비스, 그리고 뉴먼이 내부 옵션으로 있는 피츠버그의 2루는 완전히 공중에 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어떤 선수가 주전을 차지할지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이 그룹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2021년 경기력 저하를 보였고, 그 어떤 누구에게도 출전 시간이 보장되어 있지는 않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뉴먼은 공격력에서의 확장상은 뚜렷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일단 안정된 수비수라는 장점이 있다. 박효준과 같은 1996년생인 터커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통산 136경기에서 타율은 0.217, OPS(출루율+장타율)는 0.602로 역시 타격이 약하다. 1995년생의 차비스는 2019년 18개의 홈런을 때린 기록이 있으나 그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다.

MLTR은 피츠버그가 2루 문제를 조금 더 명확히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저렴한 선수의 영입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이 몇몇 있다는 것이다. 만약 보험 측면에서 영입될 경우 박효준의 경쟁자가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격수로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오닐 크루스가 있어 역시 경쟁이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2022년은 박효준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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