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영상] LG 캠프에 울려 퍼진 '걱정 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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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서용빈 코치님 제가 선곡 하나 하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 훈련장에 웃음이 가득하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오후 훈련을 준비하는 유강남이 가방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꺼내 들었다. 유강남은 옆에 있던 이형종과 함께 노래를 켜고 흥얼거린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가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이형종이 들고 있던 배트는 기타로 변했다. 반대편에 있던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후렴구를 넣기 시작했다. 화장실에 다녀온 히메네즈는 어색한 우리말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최근 인기 TV 드라마였던 '응답하라 1988' OST의 대표곡인 ‘걱정 말아요 그대’는 LG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강남과 이형종이 선곡 이유를 소개했다.
유강남은 “지나간 것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이 좋잖아요”라고 말했고 이형종은 “후회 없이 꿈을 꾸라고 해서 좋아요”라고 밝혔다.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점심시간, LG 선수들은 이렇게 합창하며 하나가 됐다. 투수들도 모여서 노래를 불렀는데, 선곡이 기막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었다.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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