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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홍성찬, 4시간 넘는 접전 끝에 1단식 승리

작성일: 2016.03.04 12:5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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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9, 명지대, 세계 랭킹 438위)이 4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데이비스컵 1단식에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뉴질랜드와 펼치는 예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홍성찬은 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6년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회전 1단식에서 호세 스테이덤(세계 랭킹 416위)을 3-1(6-4 6-3 4-6 7-6(6))로 이겼다.

홍성찬은 올해 ITF 퓨처스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했다. 올해 4주 동안 터키에서 열린 퓨처스 시리즈에서 그는 20전 19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성찬은 세계 랭킹 400위권에 진입했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63위), 임용규(당진시청, 세계 랭킹 718위) 이덕희(마포고, 228위)로 구성됐다. 홍성찬의 승리에 힘을 얻은 한국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3-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서로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던 접전은 홍성찬 쪽으로 기울어졌다. 홍성찬은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3으로 앞서갔다. 스테이덤도 브레이크하며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뒷심에서 앞선 홍성찬이 1세트를 6-4로 이겼다.

홍성찬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홍성찬은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스테이덤은 3-5까지 추격했지만 홍성찬은 9번째 게임을 따내며 2세트를 6-3으로 이겼다.

3세트 3-3에서 두 선수는 어드밴티지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홍성찬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스테이덤은 3세트를 6-4로 따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3세트를 내준 홍성찬은 4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끈질긴 수비에 이은 발리로 스테이덤을  공략했다. 홍성찬은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스테이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교한 포핸드 공격을 앞세운 스테이덤은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홍성찬은 4-6으로 뒤지며 4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홍성찬은 6-6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 싸움에서 이긴 그는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점수를 올린 홍성찬은 다리에 쥐가 난 듯 코트에 쓰러졌다. 결국 그는 스태프에 업힌 상태로 코트를 떠났다.

한국의 기둥인 정현은 2단식에서 마이클 베네스(뉴질랜드,세계 랭킹 841위)와 경기를 펼친다.

[영상] 대한민국 vs 뉴질랜드 1경기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홍성찬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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