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황금 세대' 성공작 또 있다 "앞선 동기들, 좋은 자극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이건희 인턴기자] 2019년 신인 11명은 어쩌면 LG의 21세기 최고 수확이 될지 모른다.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인 신인왕 정우영을 필두로 1차지명 이정용, 3라운드 문보경, 6라운드 구본혁 등이 빠르게 주전으로 떠오르면서 ‘황금 세대’를 이뤘다.
여기에 2019년 LG에 입단한 또 하나의 ‘히든카드’가 있다. 8라운드에 뽑힌 왼손투수 임준형(22)이다.
동기들이 먼저 1군에 데뷔하고 자리를 잡는 동안 이천에서 때를 기다린 결실이 나오고 있다. 임준형은 지난해 단 6경기만 던지고도 올해 유력한 선발투수 후보로 떠올랐다. 케이시 켈리가 올해 기대되는 선수로 언급할 만큼 LG 안에서도 그를 주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잘나가는’ 입단 동기들은 임준형에게 자극제가 됐다. 그는 “퓨처스팀에 있을 때 먼저 1군 무대로 올라간 선수들을 보며 ‘빨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들이 잘하니 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장을 향한 길은 힘겨웠다. 그는 "프로에서 3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2군에 있을 때 많이 막막했다. 좌절도 느꼈다"며 "힘든 기간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니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린 끝에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임준형은 지난해 9월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1군 데뷔전을 마쳤다. 이틀 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비록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kt 강타선을 5⅓이닝 3실점으로 막아 선발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임준형은 멕시코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을 다녀온 뒤 마지막 한 달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10월 9일 kt를 상대로 3⅔이닝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더니, 1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10월 26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6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임준형은 올해 LG의 5선발 후보로 꼽힌다. 그는 “1년 동안 1군에 남는 것이 목표다. 보직은 상관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임준형이 올해도 활약하기 위해선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상대 타자들에게 낯설었던 임준형의 공이었지만, 이제는 타자들이 반격할 시간이 왔다. 더 이상 낯설다는 점만 내세울 수는 없다.
임준형은 “올해부터는 제구를 확실하게 잡고 마운드로 나갈 것이다. 지난해에는 좌타자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기가 뭔가 어려웠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몸쪽을 던지다가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올해는 자신 있게 변화구를 던져보겠다"고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