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허슬 플레이? 어렸을 때 한국에서 배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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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13-2로 크게 이겼는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 무대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전날 데뷔 첫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틀 연속 값진 기록을 만들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공을 쳐 3루 땅볼을 만들었는데 다이빙캐치에 실패한 3루수 스티븐 톨레슨의 송구가 빗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이다.
이어 2루에 있던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유격수 땅볼에 3루로 간 뒤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경기가 끝나고 허슬 플레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병호는 "한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배운 내용이다"며 등한시하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안다"고 했다.
또 "모든 선수가 그렇게 허슬 플레이를 하는 걸 본다"면서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경기에 앞서 김현수(28)를 만났다. 김현수가 미네소타 클럽 하우스를 찾아와 반갑게 인사했다. 볼티모어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MLB.com에 따르면 박병호는 "김현수를 만나서 정말 좋다.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더라"면서 "둘 다 새 무대에 온 만큼 함께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박병호를 만나 정말 행복했다"고 말한 김현수는 "박병호는 잘하는 것 같다. 내가 문제다"고 했다.
[사진] 박병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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