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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 김현수, "너무 많은 걸 보여 주려 했다"

작성일: 2016.03.06 11: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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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구를 막 시작한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6일(한국 시간) 2016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나눈 이야기를 실었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2-13으로 크게 졌다.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현수는 "타격과 수비 모두 나답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마도 내가 너무 많은 걸 보여 주려고 했던 거 같다. KBO 리그에서 하던 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에 나섰다. 아직 출발선에 있을 뿐이다. 볼티모어선은 '빅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13타수 가운데 삼진은 하나였다. 몇 차례 날카로운 타구도 나왔다'며 '콘택트 능력은 보여 주고 있다'고 평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때린 공 3~4개는 상당히 날카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석에서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좋은 투수들을 타석에서 상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순간이 올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김현수는 "모든 부담감을 털어 버리기 위한 타격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스윙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정확한 타격만 할 수 있다면 지금으로선 만족할 거 같다. 지금은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김현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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