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8SV' 日 우승 감독, 명예의 전당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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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프로 통산 20년 동안 일본에서 시작해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 KBO리그와 대만 프로야구까지 경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야쿠르트 다카쓰 신고(54)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14일 "일본 야구의 전당 박물관이 다카쓰 감독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은 언론과 야구계 관계자 투표로 선정되는데, 전체 투표 가운데 75% 이상의 표를 얻으면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다카쓰는 총 86.1%(311표)를 얻었다.
다카쓰는 1990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위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1993년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가 돼 2003년까지 최우수 구원투수 4회 수상, 일본시리즈 4회 우승을 했다. 일본에서 15시즌 동안 598경기에 출전해 36승 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 WHIP 1.27을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에서 뛰며 메이저리그에서 99경기에 등판했다. 2008년에는 우리 히어로즈 소속으로 잠시 한국에서 뛰기도 했다. 당시 39세 나이에도 18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하며 짧고 굵은 발자국을 남겼다.
2010년에는 대만 프로야구에 도전했고, 2011년과 2012년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유니폼을 벗었다. 다카쓰는 메이저리그 27세이브, 대만 26세이브를 더해 4개국 프로야구 통산 347세이브를 남겼다.
2014년에는 야쿠르트 투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야쿠르트 1군 감독으로 승격했다. 첫 해에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취임 2년차인 지난해에는 73승 18무 52패로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랐다. 팀 통산 여섯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이뤘다. 다카쓰는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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