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GG 수상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떴다? ‘웃픈’ 사연 뭐길래
작성일: 2022.01.15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런데 베이더가 뜬금없이 초등학교 임시 교사가 돼 현지에서 화제다. 지역 방송국인 ‘KSDK’와 전국 단위 매체인 ‘USA투데이’에 따르면 베이더는 최근 미 미주리주 클레이튼에 위치한 멜라멕 초등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맡았다.
물론 앞길이 창창한 그가 교육계로 전직한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두 가지 슬픈 사연이 맞물려 있는 이벤트였다.
우선 미국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게 매체들의 설명이다.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터지며 하루 1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다. 교육 현장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멜라멕 초등학교는 교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력이 부족했다. 교사가 없으니 아이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계와 교육계에서 사회 저명한 인사들을 학교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베이더에게도 연락이 간 것이다.
베이더도 흔쾌히 수락했고, 어린 아이들과 체육 수업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이더는 ‘KSDK’와 인터뷰에서 “이 연령대의 아이들과 교류하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고 웃어보였다. 처음에는 베이더의 얼굴이 마스크에 가려 학생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일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으로 바뀌었다는 게 패트릭 피셔 교장의 회고다.
그런데 베이더가 이렇게 시간을 낼 수 있었던 것도 또 하나의 기구한 사연이 있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선수들은 팀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이 탓에) 베이더에게는 자유로운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평소 같았으면 구단의 허가 등 여러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직장이 폐쇄된 지금은 스스로의 의지만 있으면 큰 걸림돌이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를 2년 이상 휘감고 있다. 아직 종식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다. 메이저리그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초유의 단축 시즌을 해야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구단들이 수입에 큰 타격을 받고 있고, 구단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근로자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의 새 노사협약(CBA) 또한 타결 조짐이 없다. 14일 가장 중요한 ‘돈 문제’가 다시 테이블에 올랐으나 사무국의 제안에 노조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와 CBA라는 두 가지 그늘 속에 신음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