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장성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일베(일간베스트)'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장성규가 해명에 나섰다.

장성규는 16일 자신의 SNS에 "주말엔 귀 막고 입 닫고 #쉼표"라는 글과 함께 양손으로 두 귀를 막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장성규에게 "일베라는 소문이 사실이었네요", "일밍 아웃을 이렇게 하네", "의도가 뭔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베'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이유로는 해당 게시물이 게재된 시점이 김건희 녹취록이 공개된 후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는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이 보도됐다. 누리꾼들은 장성규의 제스처가 '김건희의 녹취록을 듣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온갖 추측을 이어갔다.

결국 장성규는 이에 대해 "친한 촬영 감독님이 너무 멋지게 찍어주셔서 주말에 쉬고 싶은 마음이랑 엮어서 싸이 감성으로 표현해 본 겁니다"라고 해명 댓글을 남겼다.

장성규는 2020년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노무'라는 자막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장성규는 "제가 저희 동생(제작진)들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 여러분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 아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번 좀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겠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제작진 일베 논란을 일축했다.

담당 PD 역시 "저는 특정 극우 사이트를 비롯해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도 한 적이 없다. 이것은 양보할 수 없는 단호한 진실"이라며 "때문에 해당 극우 사이트에서 어떤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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