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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라운드 기술'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자는?

작성일: 2016.03.05 16:0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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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 삼성동, 이교덕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초청 방식 브라질리언 주짓수 토너먼트 대회의 준결승전 진출자가 결정됐다.

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에서 76kg급 채완기 장인성 이바름 조영승, 76kg 이상급 정호원 이대웅 마크 부조빅 김봉조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가을께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선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함께 치러진다. 76kg급에서 채완기와 장인성, 이바름과 조영승이 각각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76kg 이상급에선 정호원과 이대웅, 마크 부조빅과 김봉조가 만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도복을 입고 조르기와 꺾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이다. 가드 포지션 선수가 자세를 뒤집어 톱 포지션으로 올라가거나 가드 패스 등으로 유리한 자세를 잡으면 포인트를 얻는다. 약 15년 전 우리나라에 전파돼 수련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경기 시간 7분 동안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이 나와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보는 스포츠'로서 발전할 가능성을 증명했다. 마크 부조빅은 조훈에게 니바로, 정호원은 박강철에게 암바로, 이바름과 조영승은 각각 김동균과 송형근에게 기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검은 띠, 갈색 띠, 보라 띠가 뒤섞여 경쟁해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검은 띠 채완기는 백 포지션을 차지해 4점을 먼저 땄지만, 갈색 띠 권혁일이 앵클 록으로 역전을 노리면서 박진감을 안겼다. 유연한 채완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권혁일의 공격을 잘 흘려 승리를 확정 지었다.

8명의 승자들은 "세련된 무대에서 생중계되는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긴장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좋은 경험이었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76kg급 4강 진출자들이 꼽은 우승 후보 영 순위는 채완기다. 이바름은 "조영승 장인성과 함께 채완기의 우승을 막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고, 채완기는 "오늘(5일)은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준결승전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승리한 8명에겐 각각 100만 원의 보너스가 지급됐다. 76kg 이상급 4강 진출자 정호원과 이대웅은 "보너스는 일단 아내에게 가져다 주겠다"고, 마크 부조빅은 "생활비로 쓰겠다. 돈 들어갈 때가 많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회를 주최한 스파이더는 캐나다 스키 국가 대표 코치 데이비드 제이콥스와 미국 스키 국가 대표 코치 밥 비티가 1978년 미국에서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다. 전문 스키복을 비롯한 고기능 트레이닝 웨어와 라이프 스타일 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걸고 생활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이번엔 우리나라 첫 초청 브라질리언 주짓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스파이더 관계자는 "대중의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경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엔 UFC 파이터 추성훈, 김동현B, 최두호가 자리했다.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도 경기를 지켜봤다. 서두원은 장덕영과 함께 시범 경기를 치러 박수를 받았다.

■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8강전 결과

[76kg급] 채완기 vs 권혁일
채완기 4-0 포인트 승

[76kg급] 조영승 vs 송형근
조영승 기 초크 서브미션 승

[76kg급] 김동균 vs 이바름
이바름 기 초크 서브미션 승

[76kg급] 박재현 vs 장인성
장인성 5-0 포인트 승

[76kg 이상급] 박강철 vs 정호원
정호원 암바 서브미션 승

[76kg 이상급] 임효택 vs 이대웅
이대웅 2-0 포인트 승

[76kg 이상급] 조훈 vs 마크 부조빅
마크 부조빅 니바 서브미션 승

[76kg 이상급] 김봉조 vs 문준희
김봉조 2-2 어드벤티지 승

[사진] 권혁일의 백 포지션에서 초크를 노리는 채완기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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