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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시험' 한화 김용주, 투구 수 관리 숙제 남겼다

작성일: 2016.03.08 14:3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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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숙제로 남았다. 올 시즌 한화의 왼손 선발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김용주(24, 한화 이글스)가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였다.

김용주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선발 시험을 받고 있는 김용주는 왼손으로서 나쁘지 않은 시속 143km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로 넥센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이닝당 22개에 이르는 투구 수를 기록하며 남은 한 달 동안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으로 1루를 허락했다. 이후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택근을 제외한 모든 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용주는 3회 2아웃을 잡은 뒤 넥센 중심타선에 볼넷, 안타를 연속으로 내줘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택근과 윤석민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김민성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아웃 이후 아웃카운트 한 개를 더 잡는 데 17개의 공이 필요했다. 3회까지 투구 수 66개를 기록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천안북일고 시절 고교 최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입단 초기 체구가 작아 공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스트볼 스피드는 나쁘지 않으나 공이 가볍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 무기인 커브도 덩달아 위력을 잃었다. 김용주는 지난해 상무 제대 후 1군에 '깜짝 선발'로 등판하며 미래 5선발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 한화 이글스 ⓒ SPOTV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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