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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3] '벼랑 끝 탈출' KGC, KCC 꺾고 챔프전 진출 희망 살렸다

작성일: 2016.03.11 21:2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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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KG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90-86으로 이겼다. KGC는 2연패 뒤 1승을 챙기면서 반격에 성공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두고 13일 4차전에서 KCC와 다시 맞붙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주포'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연장까지 40분22초를 뛰며 3점 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리오 리틀은 3점 슛 4개 등 2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부처는 후반전이었다. 전반에 크게 밀려며 패했던 1, 2차전과 다르게 KGC는 3차전에서는 1쿼터부터 이정현을 비롯해 외곽포를 앞세워 KCC를 압박했다. 또한, 안드레 에밋을 꽁꽁 묶고  점수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를 조금씩 KCC에 내줬다. 3쿼터부터 에밋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쫓겼다. 전반을 47-34로 크게 앞서며 마친 KGC는 3쿼터 후반 전태풍의 외곽 슛 등 KCC의 거센 반격에 9점 차로 추격당하며 3쿼터를 마쳤다. 전반까지 터지던 이정현의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4쿼터 역시 끌려 다녔다. 에밋(11득점)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접전이었다. 턴오버 하나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KGC는 실수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마리오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정적인 3점 슛을 터뜨리는 등 연장1차전에서만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외곽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대 KBL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잡을 경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7회 가운데 17회 진출 성공)였다. 그러나 이 공식이 깨졌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58-80으로 진 KGC는 9일 2차전에서도 88-99로 고개를 숙이며 2연패했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KGC는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사진] 이정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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