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미어 "마크 헌트, 다리 부러지기 전에 탭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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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으악!" 브록 레스너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프랭크 미어(36, 미국)의 니바는 냉정했다. 2008년 2월 UFC 81에서 레스너는 미어의 하체관절기 희생양이 됐다.
미어는 오는 20일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일단 하체관절기에 걸리면, 상대 마크 헌트(41, 뉴질랜드)는 앞날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미어는 13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하체관절기 공격을 많이 해 왔다. 레그록, 힐훅, 니바는 내가 좋아하는 기술들이다. 이 공격을 피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며 "만약 우리가 그라운드로 간다면, 헌트는 다리를 방어하기가 정말 힘들 것이다. 그는 하체를 신경 쓰지 않고 일어나는 데만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트는 기술에 걸리면 선수 생활을 계속하든가, 버티다가 패하든가 둘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내가 말한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은 제때에 빨리 탭을 쳐야만 경력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의미다. 헌트 나이에 니바와 힐훅을 당하면 아주 오랫동안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어는 옥타곤 위에서 냉혈동물이 된다. 상대가 탭을 치더라도 쉽게 서브미션 기술을 풀지 않는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다.
탭 칠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진다. 2011년 12월 UFC 140에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미어의 기무라록을 버티다가 팔이 부러졌다.
미어는 지난달 스포티비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대에게 고통을 주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다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파이터는 강한 전사다. 아픔은 경기하면서 잊는다. 켰다 컸다 하는 스위치처럼 고통을 차단한다. 그래서 전쟁에 나서는 것처럼 치밀하게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기술도 확실히 넣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어는 헌트와 타격전도 환영한다. 순수 입식 타격이 아닌 종합격투기 타격에선 K-1 챔피언 출신 헌트도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테이크다운 때문이다.
"타격전으로 가더라도 좋다. (킥복싱 타격전이 아닌) 종합격투기 타격전에서 내가 이길 수 있다. 이유는 테이크다운이 섞이기 때문이다. 헌트는 걸어 들어와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공격하고 로킥을 찰 수 없다. 내가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종합격투기에 맞게 내 타격은 적응해 왔다. 주짓수도 마찬가지다. 종합격투기에 잘 적응했다."
결국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더 완성된 자신이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미어는 "난 타격전에서도 승리해 봤다.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도 이겼다. 백 포지션을 빼앗기고도, 톱 포지션에 올라가서도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냈다. 헌트의 이전 경기와 같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KO나 TKO가 아니면, 어떻게 경기를 끝낼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미어와 헌트가 만나는 UFC 파이트 나이트 85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5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가 벡 롤링스와 메인 카드 1경기에서 만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84 대진
-메인 카드
[헤비급] 마크 헌트 vs 프랭크 미어
[웰터급] 헥터 롬바드 vs 닐 매그니
[라이트급] 제이크 매튜스 vs 조니 케이스
[미들급] 다니엘 켈리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미들급] 제임스 테 후나 vs 스티브 보시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벡 롤링스
-언더 카드
[웰터급] 브렌던 오레일리 vs 앨런 조우반
[플라이급] 벤 웬 vs 저스틴 스코긴스
[웰터급] 리치 월시 vs 비스카르디 안드라데
[라이트급] 채드 라프리스 vs 알란 패트리크
[라이트급] 로스 피어슨 vs 에이블 트루힐로
[여성 스트로급] 레슬리 스미스 vs 나카이 린
[페더급] 다니엘 후커 vs 마크 에디바
[사진] 마크 헌트(왼쪽)와 프랭크 미어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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