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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유희관, 불안감 남긴 '2차례 실수'

작성일: 2016.03.16 15: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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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희관(30, 두산 베어스)이 시범경기 첫 승을 챙긴 가운데 불안한 수비로 투구 수를 아끼지 못했다.

유희관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65개로 다소 많았다. 공을 던진 뒤 수비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롯데에 8-2로 이기면서 시범경기 3승(1무 3패)째를 챙겼다.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유희관은 1회 1사 2, 3루에서 짐 아두치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오재일이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유희관과 2루수 오재원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가 됐다. 손아섭에게 홈을 허용하더라도 2아웃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희관은 2타자를 더 상대하면서 공 24개를 던지고 2실점 하며 1회를 마쳤다.

4회에는 실책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선두 타자 최준석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최준석의 느린 발을 고려하면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유희관은 베이스 커버를 급하게 들어가다 가속도에 못 이겨 1루를 밟지 못하고 지나쳤다. 선두 타자를 내보낸 유희관은 4타자를 더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와 3회를 공 21개로 버텼던 유희관은 4회 불안한 수비가 나오면서 공 20개를 던졌다.

첫 등판보다 나은 투구를 펼쳤으나 '불안한 1회'는 계속됐다. 유희관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박민우와 이종욱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유희관은 시즌 개막 전까지 1회부터 안정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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