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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1차전] KCC 김민구, 분위기 바꾸기까지 '2분'

작성일: 2016.03.19 19: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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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신원철 기자] 2분이면 충분했다. 김민구(KCC)가 4쿼터 단 2분 동안 3점슛 2개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놨다. 

전주 KCC 이지스는 19일 전주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82-76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KCC에 흐름을 이끌어 온 주인공은 김민구. 4쿼터 3점슛 2개로 동점을 만들며 오리온을 완전히 흔들어 놨다. 4쿼터 중반에 들어와 2분 동안 넣은 6점이 KCC 역전의 발판이 됐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라는 확실한 스코어러에 플레이오프에서 컨디션 최고조인 하승진까지 갖췄다. KGC와 4강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이 94.5점. 정규 시즌 득점 2위(81.2점) 오리온과 창과 창의 승부가 기대됐다.

그러나 1쿼터 점수는 16-7, 오리온이 9점을 앞섰다. 오리온이 준비한 수비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에밋에게 단 2점, 하승진에게는 전혀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1쿼터 7득점은 정규 시즌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최소 기록이다. KCC는 지난해 10월 8일 kt전에서 1쿼터 8점을 올린 적이 있다. 1쿼터 오리온의 정교한 수비에 당한 KCC는 2쿼터 에밋과 허버트 힐이 10득점을 합작하면서 한때 22-20으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리드는 잠시였다. 3쿼터까지 KCC는 54-59로 끌려갔다. 

4쿼터에도 오리온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좀처럼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구의 등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3점슛 연속 2개로 64-64 동점이 됐다. 문태종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그 전에 넣은 3점슛 2개는 임팩트가 컸다. KCC는 그대로 기세를 이어 승세를 굳혔다. 김민구는 6분 51초를 뛰고 6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KCC 김민구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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