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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2차] '무서운 아이들' OK저축은행, 2연속 챔피언까지 '-1승'

작성일: 2016.03.20 15: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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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OK저축은행이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OK저축은행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0)으로 이겼다. 로버트랜디 시몬이 23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과 한상길 각각 13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치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2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1승만 더 챙기면 2연속 챔피언에 오른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1차전을 챙기고도 현대캐피탈의 우세를 인정했다. 김 감독은 "마음이 편하다. (현대캐피탈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만 봤을 때 지금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삼성화재랑 다르다.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1차전 이겨서) 면은 세웠다"고 말했다.

천안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도 OK저축은행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뺏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3-1에서 한상길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17-13에서는 송명근의 시간차공격 이후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수들이 공격 경로를 찾지 못하고 범실 8개를 쏟아 내면서 흔들렸다.

서브로 흐름을 바꿨다. 2세트 6-6에서 한상길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한 뒤 시몬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벌렸다. 블로킹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19-16에서 송준호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송희채는 21-17에서 최민호의 속공을 차단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팽팽하던 흐름을 송명근이 깼다. 3세트 6-6에서 박원빈의 속공으로 앞선 가운데 송명근이 중앙 후위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9-7에서는 오레올의 공격 범실 이후 한상길이 문성민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셧아웃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지난해 경기를 포함해 포스트 시즌 9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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