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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1순위' 갈비스 "때를 기다렸다"

작성일: 2015.02.23 12:17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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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현숙 기자] 프레디 갈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지미 롤린스가 트레이드로 떠난 후 갈비스가 주전 유격수 우선 후보라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LA 다저스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다저스에 내주고 마이너리그 투수 잭 에플린과 톰 윈들을 받아왔다. 롤린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0년부터 15시즌 내내 필라델피아에서만 뛴 주전 유격수다. 갈비스는 롤린스가 남기고 간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갈비스는 "롤린스는 필라델피아 선수였다. 그러나 나는 내 경기를 해야 한다. '롤린스의 경기'를 할 필요는 없다. 나는 '갈비스의 경기'를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MLB.com은 갈비스의 유격수 수비는 좋지만 공격력은 약하다고 언급했다. 갈비스는 2012년 데뷔 후 통산 3시즌 동안 타율 0.218, OPS 0.621을 기록했다. 이에 라인 샌버그 감독은 "능력보다는 태도의 문제다. 갈비스는 강건하다. 경기하는 법을 알고 경기 상황을 잘 파악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이어지는 동작이 매끄럽다. 다만 스윙을 크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에 따르면 갈비스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100명 중 21위에 오른 J.P.크로포드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는 탓이다. 그러나 크로포드는 빅 리그 데뷔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기회가 먼저 찾아온 건 갈비스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부상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갈비스는 등, 쇄골 부상과 왼쪽 무릎 포도상구균 감염 이력이 있다. 데뷔 해인 2012년엔 금지약물 성분 중 하나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MLB.com은 갈비스가 이번 시즌 유사한 문제로 출전에 지장을 받는다면 안드레스 블랑코와 체이스 다노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갈비스는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됐다. 이를 기다려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롤린스로 대비됐던 필라델피아 유격수 자리에서 새 계보를 쓸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 프레디 갈비스 ⓒ Gettyimages
[영상] 편집=남현민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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