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1년 만에 이뤄진 꿈, 이승엽의 세 가지 소원
작성일: 2016.03.23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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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배정호 기자] 프로 입단 21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30년 동안 정들었던 대구시민야구장을 떠나 새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사 왔다. '국민 타자' 이승엽은 새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루고 싶은 3가지 소원을 말했다.
◆ “팬들과 교감하겠다”
대구시민야구장 시절 경기가 끝나면 이승엽에게 많은 팬들이 몰린다. 수많은 사인 요청이 들어오지만 이승엽은 모두 받아 주지 못했다. 낙후된 대구시민야구장의 안전 때문이었다. 이승엽은 “대구시민야구장에 안전상 문제가 많았다. 경기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팬들을 등한시할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새로운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안전하게 팬들과 교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매우 가깝다. 팬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고 싶다. 올 시즌에는 팬 서비스도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 “2,000안타는 꼭 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 140안타를 추가한다면 이승엽은 2,0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199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4년부터 일본 프로 야구 8년 공백이 있었지만 2012년 KBO 리그로 복귀해 13시즌 동안 모두 1,860개의 안타를 날렸다.
지난 시즌 156개의 안타를 날린 이승엽은 오키나와리그 연습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면 올 시즌에 2,000안타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이승엽은 “많은 안타, 많은 타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경기마다 안타를 한 개씩 치겠다는 생각으로 꼭 2,000안타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은 박석민(NC)과 나바로(지바 롯데)의 이적, 임창용의 이탈로 전력에 충격을 입었다. 그렇다고 영입한 선수도 없다. 올 시즌 삼성의 우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승엽의 생각은 달랐다.
이승엽은 “많은 사람이 삼성은 상위권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야구는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다. 야구장에서 그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우리도 저력이 있다.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겠다. 경기마다 집중하면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이승엽의 목표는 변함없이 챔피언이다.
이승엽은 지난 1월 시무식 때 마음속으로 은퇴 시기를 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유니폼을 벗겠다고 말한 이승엽은 대구시민야구장 시절 출근길에도 일부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공사 현장에 들러 각오를 다졌다.
[영상] 이승엽 소원 ⓒ 스포티비뉴스 대구, 배정호 기자
[사진] 이승엽 ⓒ 스포티비뉴스 대구,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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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 기자 b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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