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모르는 애들" 오티즈, 배트 플립 비판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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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즈(40, 보스턴 레드삭스)가 '배트 플립'에 대한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오티즈는 "배트 플립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분명 야구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 맛'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배트 플립이란 타자가 홈런을 때리고 난 뒤 방망이를 집어 던지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전부터 이러한 세리머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리치 고시지(전 뉴욕 양키스), 웨인 라이트(세인트루이스) 등이 언론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뜨거운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503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오티즈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와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을 비판하는 사람은 투수이거나 야구를 한 적이 없는 이들일 것이다. 시속 150km 이상의 패스트볼을 가운데 펜스 위 전광판에 꽂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비판자들은 절대 '그 맛'을 모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느낌을 모르는 애들은 입을 열지 않았으면 한다"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오티즈는 "투수가 배트 플립을 달가워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홈런을 친 뒤 일정한 행동 양식을 강요하는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 타자가 어떤 행동을 하든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오티즈는 투수들에게 해법을 제시했다. 타자들의 배트 플립을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했다. 그는 "나를 삼진으로 요리하거나 범타 처리하면 된다. 난 나를 아웃시킨 뒤 투수가 마운드에서 어떤 행동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비판할 생각도 없다. 그저 다음 타석에서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할 뿐이다. 이처럼 투수도 타자의 감정 표현을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데이비드 오티즈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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