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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 절실했던 레바논, 부활한 '침대 축구'

작성일: 2016.03.24 21:39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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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배정호 기자] 툭하면 넘어졌다. 넘어지면 일어나야 하는데 계속 누워 있는다. 레바논 선수들이 '침대 축구'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한국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이정협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승리는 했지만 고전했다. 레바논은 수비를 두껍게 세워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나섰다. 레바논은 이날 전까지 승점 10점으로 G조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2위 쿠웨이트와 승점이 같았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가 있어 레바논의 조 2위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성적이 가장 좋은 조 2위 4개팀도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레바논은 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목표로 했다. 전반 초반부터 레바논 선수들은 철저하게 수비 우선 전략을 펼쳤다. 작은 충돌에도 넘어지며 경기를 지연했다. 후반 4분과 15분 조안 우마리와 자이 타한이 넘어졌다. 가벼운 충돌이었지만 두 선수는 일어날 생각을 안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한국은 끈질기게 레바논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추가 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레바논의 전략을 무너뜨렸다.

[사진] 담요 둘러싼 레바논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안산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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