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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서의 Pepper Game] 매팅리의 '전략가적' 성공을 기대하며

작성일: 2015.02.23 15:26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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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준서 해설위원]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신임 사장의 과감한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

선발 투수부터 야수 그리고 불펜까지 대대적으로 손을 대고 있으며 팀의 중심타자 맷 캠프까지 트레이드 하면서 팀의 분위기와 조직력에 힘을 썼다. 이러한 노력은 다저스를 최강 라인업 순위 6위에 올려놓으며 한층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2015시즌 진짜 변수는 어쩌면 선수가 아닌 팀을 움직이는 돈 매팅리 감독의 지도력일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은 현역 시절 엄청난 명성을 자랑한 뉴욕 양키스 스타플레이어 출신. 그러나 단 한 번도 우승경험이 없다.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 했던 다저스는 포스트 시즌 승률이 높은 TOP3 감독 가운데 조 토레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을 영입하면서 우승의 꿈을 꾸었다. 이때 공석이 된 양키스 감독 자리를 놓고 양키스 구단 수뇌부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벤치코치 매팅리를 포함해서 많은 고민 끝에 조 지라디 감독을 선임했다.

지라디 감독은 화려한 선수생활을 하지는 못 했지만 우승 경험이 있었기 때문. 지라디의 경험을 선택한 뉴욕 양키스 수뇌부에 실망한 매팅리는 토레 감독을 따라서 다저스로 오게되고 토레 후임으로 다저스 감독에 취임했다. 첫 해 지구 3,2위를 기록했고 승률도 5할 이상을 기록했으며 4년 만의 디비전 타이틀도 석권했던 감독. 겉으로 보면 준수한 감독이지만 이것이 스타 플레이어가 가득했던 다저스 감독의 성적임을 감안하면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다.

162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분명 감독이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전략과 전술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매팅리 감독은 본인의 전략보다는 선수들에게 게임을 맡기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큰 경기, 시즌 승부처일수록 선수들은 긴장하고 망설이며 자신감을 잃게 된다. 이때 올바른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감독이다.

많은 한국 야구팬들은 류현진의 다저스를 응원한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넘어 월드시리즈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매팅리 감독의 적절한 전술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경기 참여가 필요하다. 팀과 매팅리 감독 모두 월드시리즈 진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박찬호부터 류현진까지 다저스는 이제 대한민국 야구팬이 응원하는 팀이 되었다. 새롭게 출발하는 류현진과 다저스. 그리고 매팅리 감독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오준서 SPOTV NEWS 해설위원(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카우트)

[사진] 돈 매팅리 감독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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