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 연신 호평…"주목해야 할 지명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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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리 헌터 공백을 메울 선수"에서 "신인왕 후보", 그리고 "가장 주목해야 할 지명타자"까지.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루키'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를 평가한 말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31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52타석에 들어서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9로 높지 않지만 장타율이 0.500로, KBO 리그 4년 연속 홈런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박병호를 둘러싼 여론은 매우 호의적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온 어스(SOE)'는 이날 올 시즌 포지션별로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았는데, 지명타자로 박병호를 선정했다. 애리조나 3루수 제이크 램, 보스턴 포수 블래이크 스와이하트 등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같은 날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강정호가 KBO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기록을 들어 박병호는 올 시즌 미네소타 5번 지명타자를 맡아 20홈런 장타율 0.4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30일에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박병호를 오승환과 함께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신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가장 가까이에서 박병호를 지켜본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몰리터 감독은 3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습득이 아주 빠르다. 타석에서 인내심도 있다. 상황과 투수에 따라 배팅 스탠스도 다르게 대응한다. 내가 보기에는 게스 히터 같다. 그런데 역대 좋은 타자들은 게스 히터들이 많았다"고 칭찬했다. 또 누누이 "스윙은 물론 야구를 하는 자세가 매우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일찌감치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확정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두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5일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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