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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D-2] '눈도장 쾅' 2016년 돌풍 일으킬 신예는?

작성일: 2016.03.30 12: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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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6년 시즌 KBO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프로 야구 10개 구단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에 힘을 보탤 이적생 등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그 가운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바로 주전 또는 백업 선수로 기용할 것인지, 아니면 팀의 미래를 보면서 시간을 두고 더 키울 것인지 확인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며 경쟁을 벌인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등 새 얼굴들이 등장해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KBO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역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예들이 약 3주간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실력을 뽐내며 올 시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 타자

- 서예일(두산 베어스)

서예일은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됐다. 두산 '화수분 야구'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 OPS 0.749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유격수인 김재호의 백업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공을 맞추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고, 앞으로 더 갈고닦아야 하지만 수비력도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 임석진(SK 와이번스)

임석진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OPS 1.250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SK에 이름을 불린 임석진은 서울고 시절부터 고교 최고의 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제 2의 최정'으로 불리기도 하는 임석진은 SK가 5-6으로 진 지난 25일 NC와 시범경기에서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를 날리는 등 장타력을 갖췄다.

- 최원준(KIA 타이거즈)

서울고 출신 최원준은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시범경기 동안 타율 0.333(6타수 2안타) OPS 0.762를 기록했다. 송구와 타구 처리 등 수비에서는 아직 보완한 점이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격에 소질을 보였다. 발도 빨라 1군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뛰어난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 2의 안치홍'으로 성장할 자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투수

- 박준영(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박준영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10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유격수와 투수를 병행했지만, 프로 입단 후 김경문 NC 감독의 조언에 따라 투수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박준영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의 불펜에서 새 바람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주현(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은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3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아직 1군 무대 경험은 없지만 올 시즌 마운드 전력이 약해진 넥센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현은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NC와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7실점 하며 부진했지만 15일 SK전과 20일 삼성전에서는 각각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5일 SK전에서는 3이닝 동안 28개 공을 던져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SK 타선을 봉쇄했다.

- 김재영(한화 이글스)

홍익대 출신 사이드암스로 김재영은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김재영은 올해 시범경기 동안 4경기에 나서 15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췄다. 홍익대 3학년 시절까지 건국대 김승현(삼성)과 대학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다투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도 있고,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선수도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일 뿐이다. 시즌 개막 이후 1군에서 즉시 전력으로 기용될 수도 있고 2군에서 실력을 더 다듬으며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눈도장을 찍지 못했지만 시즌 도중 혜성처럼 등장해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수도 있다.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사진] 두산 서예일(위), NC 박준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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