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로 막 올리는 잠실, 한화 송은범 vs LG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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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장 늦게 정해진 선발 매치업. 한화 송은범, LG 헨리 소사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은 28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나머지 8개 구단 감독과 다른 행보였다. 김 감독이 먼저 확답을 피하자 양 감독도 굳이 앞서 나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개막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송은범과 소사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소사의 개막전 선발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 선발을 맡았다. 2013년에는 KIA 소속으로 넥센과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단 앞서 두 경기에서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개막전 첫 승에 도전하는 소사는 지난 시즌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문제는 경기 후반 페이스를 잃는 데 있었다. 그의 7회 이후 평균자책점은 6.15다. 초반인 만큼 6이닝 선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큰데, 교체 시점에서 벤치의 확실한 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소사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이다. 투구수는 9일 KIA전 58개, 15일 한화전 26개, 20일 SK전 84개, 26일 두산전 95개로 무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5차례 한화전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97로 좋았다. 한화 타선에는 로사리오라는 플러스 요소와 이용규의 손목 부상이라는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로사리오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95, 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내내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송은범의 개막전 선발은 어떻게 봐야 할까.
의외의 카드라는 평가가 있지만 에스밀 로저스가 100% 컨디션이 아닌 시점에서 누가 나왔더라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다. 시범경기에 나온 한화 투수 가운데 10이닝 이상 던지면서 선발 등판을 착실히 준비한 선수는 송은범 외에 신인 김재영과 '마당쇠' 송창식, 불펜 투수 박정진까지 3명이다.
송은범은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7.04였지만 LG 상대로는 4.91로 한결 나았다. 범위를 더 좁혀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구종 추가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송은범은 지난해 캠프에서 '슈트(역회전 볼의 일본식 표현)'를 익혀 봤지만 별무소용. 이번에는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한편 LG는 9년 만에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맞이한다. 경기 중에는 팬 이벤트를 실시해 우승자에게 최신형 55인치 LG OLED TV 1대를 증정하며 개막전 당일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 응원 카드 소지자 대상으로 '신바람 트윈스 팬' 응원 도구 900대를 증정한다. 개막 3연전 기간 1루 내야 출입구에서는 '무적 LG' 응원 수건을 3일간 모두 9,000장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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