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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박병호는 '게스 히터'

작성일: 2016.03.31 04:1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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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심 타선을 이루는 박병호. Gettysimages

[스포티비뉴스=피오리아(애리조나주), 문상열 특파원] “박병호는 게스 히터(Guess Hitter)

폴 몰리터 감독은 31(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앞서 지역 언론이며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속 중계를 하는 Fox Sports North 딕 브루머 캐스터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박병호는 습득이 아주 빠른 선수다. 타석에서 인내심도 있다. 상황 투수에 따라 배팅 스탠스도 다르게 대응한다. 내가 보기에는 게스 히터 같다. 그런데 역대로 좋은 타자들은 게스 히터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를 게스 히터로 판단하는 것은 헛스윙과 삼진 때문이다. 이날 경기까지 안타 14 삼진 13개를 기록했다. 게스 히터는 어처구니없는 스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종을 미리 판단하기 때문이다.

몰리터 감독의 지적처럼 훌륭한 타자들은 투수가 무엇을 던질지를 미리 판단하는 게스 히터들이 많다. KBO 리그의 삼성 라이언즈 이승엽이 대표적인 게스 히터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의 릴리스 포인트를 보고 타격한다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시속 160km(약 100마일)의 강속구 투수의 볼을 릴리스 포인트에서 직구, 변화구를 순간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오랫동안 코치를 지낸 전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미국에서 기자를 만났을 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보면 엉뚱한 볼에 헛스윙하는 것을 종종 볼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시속 152km약 (95마일) 이상의 빠른 볼을 순간적으로 치려면 머릿속에서 대비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했다. 몰리터 감독이 바라본 게스 히터 박병호의 정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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