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잘 싸운' 권순우, 세계 14위 샤포발로프와 대접전 끝에 2-3 석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4, 당진시청, 세계 랭킹 54위)가 세계 랭킹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2, 캐나다)와 4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권순우는 19일 호주 멜버른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샤포발로프를 2-3(6-7<6-8> 7-6<7-3> 7-6<8-6> 5-7 2-6 )으로 졌다.
샤포발로프는 지난 2020년 호주 오픈 2회전에서 권순우를 3-1로 눌렀다. 이번 호주 오픈에서 설욕에 나선 권순우는 매 세트 샤포발로프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1세트부터 3세트의 승부는 모두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권순우는 장장 4시간 25분 동안 진행된 대접전의 승자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14위이자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권순우는 샤포발로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샤포발로프는 무려 29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권순우는 끈질긴 수비로 77개의 상대 실책을 유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3회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권순우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첫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0-2로 뒤졌다. 샤포발로프는 다시 한번 권순우의 리턴 게임을 이기며 4-1로 달아났다. 뒤늦게 몸이 풀린 권순우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마침내 5-5 동점을 만들었고 세트의 향방은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6-6에서 권순우는 치명적인 포핸드 범실을 했다. 샤포발로프는 서브를 득점을 연결했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의 접전을 계속됐다. 3-3에서 권순우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한 걸음 치고 나갔다. 샤포발로프는 장기인 서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결국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권순우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7점 고지에 먼저 도착한 권순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선수는 3세트에서도 점수를 주고 받으며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권순우는 정교한 리턴에 이은 역습으로 11번째 게임을 이기며 6-5로 앞서갔다. 그러나 샤포발로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번째 게임을 가져간 샤포발로프는 3세트도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는 권순우였다. 그물망 같은 수비로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권순우는 8-6으로 타이브레이크를 이기며 3회전 진출에 한 세트만 남겨 놓았다.
4세트 5-5에서 권순우는 지친 듯 움직임이 둔해졌다. 반면 샤포발로프의 서브는 경기 내내 위력을 발휘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나오는 샤포발로프의 서브 득점은 권순우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5-5에서 샤포발로프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권순우는 5세트에서 먼저 서비스 게임을 내줬다. 브레이크에 성공한 샤포발로프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2-0으로 앞서갔다. 권순우의 범실은 점점 늘어났고 점수 차는 1-4로 벌어졌다.
권순우는 뒤늦게 2-4로 따라붙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4시간 25분 동안 진행된 경기는 막을 내렸다.
권순우는 서브에이스 3개 첫 서브 성공률 62%를 기록했다. 샤포발로프는 29개의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66%였다.
한편 권순우는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상금 15만 4천 달러(약 1억3천만 원)를 챙겼다. 또한 랭킹 포인트 45점을 얻었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