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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우리도 한국 선수에요'…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랍신‧에바쿠모바

작성일: 2022.01.25 07:00 박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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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왼쪽),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왼쪽),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생김새는 다르지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뛴다. 머나먼 러시아를 떠나 한국으로 귀화한 남자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34)과 여자 국가대표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32)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도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출전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출전선수는 티모페이, 여자 선수는 에바쿠모바와 김선수까지 총 3명이 선발됐다.

귀화선수들의 합류에 이목이 쏠렸다.

랍신은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귀화했다. 2008년부터 러시아 바이애슬론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팀 내 파벌이 발목을 잡았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탈락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였다. 결국 귀화를 마음먹었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귀화선수를 물색하던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눈에 띄어 한국으로 왔다.

랍신은 빠르게 한국 바이애슬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2017년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13위를 차지했고, 평창올림픽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16위에 올랐다. 한국 바이애슬론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질주를 멈추지 않고 2019년에는 벨라루스에서 열린 하계 선수권에서 7.5km 스프린트, 슈퍼 스프린트 종목에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에바쿠모바은 러시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그라나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경기 은메달, 2015년 하계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였다. 평창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결심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선전했다. 그녀는 개인 15km 경기에서 16위에 올랐다. 랍신과 함께 한국 바이애슬론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를 쓰고 있는 두 선수는 나란히 베이징으로 향한다. 그들은 다음달 5일 바이애슬론 혼합 계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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