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최민정 실격으로 3관왕’…킴 부탱 “나는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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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킴 부탱(28·캐나다)이 다시 한번 올림픽 나들이에 나선다.
킴 부탱은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올림픽에서 모든 개인 종목 메달을 목에 건 쾌거를 달성했다. 1,000m에서 은메달, 5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개인 종목 메달을 모두 딴 역대 두 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캐나다 대표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3관왕을 차지하며 캐나다를 대표해 폐막식 기수로 나섰다.
부탱은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 평창올림픽 500m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당시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 됐다. 이후 일부 팬들은 부탱이 먼저 최민정에게 손을 썼다며 강도 높은 악성 댓글과 비난을 쏟아냈고, 부정적인 여론을 감지한 부탱은 메달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가 발표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제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부탱은 “벌써 올림픽과 재회할 때가 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며 “올림픽에 복귀하지만 이번에는 눈과 마음을 넓게 열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부탱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내외 경기가 취소됐던 시기에 스케이트를 타는 대신 정신 건강을 위해 시간을 보냈다며 “4년 전과는 다른 사람, 선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이 아닌 레이싱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부탱은 “얼음과 친하게 지내며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좋은 경쟁자라는 것을 안다. 세계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아주 큰 좋은 스케이터 무리의 한 명일 뿐”이라며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지는 대회가 아닌 신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00m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부탱은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전 종목에서 골고루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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