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뇌진탕→코로나 19 악재' 켄워시, 국적 바꿔 올림픽 金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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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챔피언이자 자선가인 거스 켄워시(31)가 부상과 코로나 19 악재를 극복하고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켄워시는 지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부문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채 결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해 1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전까지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켄워시는 영국인인 어머니를 위해 2019년 영국 대표로 팀을 변경했다.
켄워시는 미국 ‘NBC 스포츠’와 2019년 12월(한국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영국에서 태어났고 어머니가 영국인이다. 그녀는 내 1호 팬이었고 내가 올림픽을 두 번 치를 동안 나를 응원하기 위해 영국 국기를 흔들며 자랑스럽게 산 아래에서 나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내 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것을 안다. 이제 나는 그녀를 위해 자랑스럽게 영국 국기를 달고 싶다”며 팀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큰 목표가 있는 켄워시지만 베이징으로 가기까지 여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훈련캠프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회복을 위해 2주 휴식을 취한 뒤 올림픽 준비에 나섰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켄워시는 지난달 본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회복 후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열, 오한 등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했고 운동을 할 수 없었다”며 소식을 전했다.
완치는 했지만 코로나19 후유증이 켄워시를 괴롭혔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어지러움을 느꼈고 방향 감각을 잃었다.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좌절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이 일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액션 스포츠 경기인 엑스 게임, 세계 선수권 대회, 올림픽 등에 출전했던 켄워시는 총 7개의 메달을 땄지만 아직 금메달이 없다.
힘든 시기에도 금메달을 목표로 한 그는 ‘NBC 스포츠’와 20일 인터뷰를 통해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기분은 좋다. 내 모든 것을 바칠 때가 온다면 인생 마지막 올림픽인 바로 지금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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